헝가리가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Andor Foldes’엔도르 폴데스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폴데스는 당시 최고 권위 있는 피아니스트 ‘Emile von Sauer’에밀 폰 사워에게 사사를 받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사워 선생님은 그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베토벤의 곡을 연주해 보라고 했습니다. 폴데스는 열정을 다해 연주했고, 선생님은 말없이 이를 경청했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선생님의 반응을 기다리며 긴장하고 있던 폴데스에게 다가온 사워 선생님은 그의 이마에 따뜻한 키스를 하며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내가 오늘 한 이 키스의 의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어릴 때, 당대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Franz von Liszt’프란츠 폰 리스트 선생님을 찾아간 적이 있었지, 그때 내 연주를 들으신 선생님은 내 이마에 키스를 해 주시며 ‘이 축복의 키스를 잊지 말아라. 그리고 이 축복의 키스를 재능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하도록 해라’라고 말씀하셨단다. 너도 훗날 이 축복의 키스를 꼭 전하도록 해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여러 가지 축복들을 전하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어서 가서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우리의 옆구리를 찌르고 계십니다.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벧전 5:14)

                                                                      박 태 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