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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철수 엄마

  • BMT
  • 21.06.13
  • 86


  철수의 엄마는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해녀랍니다

  그렇게 어렵게 오형제를 키운 엄마를 철수는 사랑합니다

  수화도 모르는 엄마이기에 온몸과 숨소리로 말했답니다


  어느 날 철수는 책방에 들러 한글공부 그림책 사가지고는

  글씨와 그림을 보여 드리며 신나게 하나둘 가르쳤는데

  철수가 엄마에게 하고 싶던 말 사랑이란 단어 위에 덜렁 그려진 

  하트모양 그것을 설명하려다 너무너무 어려워 울었습니다

  너무너무 속상해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이길승 전도사의 노래 ‘철수 엄마’의 가사입니다.

  그런데 저는 왜,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이 땅의 교회들이 생각나는 걸까요? 

  ‘십자가’란 단어 위에 붉게 그려진 하트모양, 그것을 설명하려다 너무너무 어려워 울고 싶어진, 너무너무 속상해 울고 싶어진 교회들이….


  이 땅에 모든 교회들에게 천국의 방언이 터지길 기도해 봅니다!


박 태 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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